
1. 생후 0~12개월: 절대 훈육하면 안 되는 시기
아기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언제부터 훈육을 시작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생후 1년 동안은 아이가 세상에 적응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때는 훈육이 아닌 애착 형성이 최우선입니다. 아기는 이 시기에 부모와의 애착을 통해 세상은 안전한 곳이라는 신뢰를 쌓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훈육을 하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아기는 울음으로 의사 표현을 합니다. 이유 없이 떼쓰는 것이 아니라, 배고픔·졸림·불안함 등의 신호입니다. "안 돼!"라고 훈육하기보다는, 필요한 요구를 채워주고 따뜻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운다고 혼내거나 방치, 밤에 자다 깨서 우는 것을 무시한다던지, 먹는 것을 가지고 훈육하려 하면 안 됩니다.
2. 12~24개월: 감정 조절이 불가능한 시기
이 시기에는 "옳고 그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생후 12~24개월 사이에는 아이가 점점 자율성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말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훈육"을 이해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안 돼!"라고 말해도 아이는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의 뇌는 아직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보고 배우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강압적인 훈육이나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혼을 낸다던지, 네가 잘못했어라는 식의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해 주시고 선택지를 주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가 피곤하거나 배고플 때
이 시기에는 훈육보다는 기본 욕구 충족이 먼저일 때입니다. 아이가 배고프거나 피곤할 때는 감정 조절 능력이 더욱 떨어집니다. 이때 훈육을 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피곤하거나 배고플 때는 떼를 부리거나 짜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훈육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부모의 말보다 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아이가 울거나 짜증을 낼 때 다그친다던지, 감정적으로 반응하여 소리 지르기, 훈육을 강하게 하여 아이들 더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세요. 감정이 안정된 후에 부드럽게 대화하며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일 때
이 시기에는 환경이 바뀔 때 아이에게 적응 시간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어린이집 등원, 이사,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 환경이 변할 때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강압적인 훈육을 하면 아이는 더욱 불안해지고, 부모와의 신뢰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훈육보다는 안정감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떼를 쓸 때 혼내기, 새로운 변화에 아이가 적응하지 못한다고 다그치지, 아이가 스트레사 받을 때 감정을 무시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5. 아이가 감정적으로 격한 상태일 때
이 시기에는 감정이 폭발한 순간에는 훈육이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이 폭발할 때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 시기에 훈육을 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 더욱 강하게 반항하거나 위축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격한 상태에서는 논리적인 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소리 지르거나 체벌하면 더욱 반항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감정이 가라앉은 후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울거나 화를 낼 때 바로 혼낸다던지, 체벌하거나 강압적인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진정할 시간을 주시고, 감정이 가라앉은 후, 차분하게 다시 이야기하세요. 훈육은 아이가 올바른 습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훈육을 하면 안 되는 시기를 알고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