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스토리

비행기 탈 때 아기 대처법, 울음 없이 편안한 하늘 여행을 위한 팁

by 시윤이네 2025. 4. 16.
반응형

 

1. 탑승 전 철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아기와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출발 전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항공권 예약 시 아기와 함께 탑승한다고 항공사에 미리 알리고, 가능하면 비상구 근처 또는 벌크헤드 좌석 같은 넓은 공간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유아용 바시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물티슈, 분유 또는 이유식, 여벌 옷, 장난감 등 필수 육아용품을 기내 반입 가방에 준비하고, 수하물과는 분리해 꼭 필요한 물품은 언제든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저귀는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내 온도에 따라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얇은 옷 여러 겹을 겹쳐 입히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2. 기내 기압 변화, 특히 이착륙 시 귀 통증에 주의하기

비행기에서 가장 아기가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은 이륙과 착륙 시 발생하는 기압 변화입니다. 귀에 압력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아기의 울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삼키는 동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모유 수유나 젖병 수유, 혹은 공갈젖꼭지를 물리는 것은 아기가 자연스럽게 삼키는 동작을 하게 해 귀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잘 맞춰 이륙 전후, 착륙 직전에 아기가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유식을 먹는 시기라면 너무 무거운 음식보다는 물이나 분유처럼 흡입과 삼키기가 쉬운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비행 시간대를 고려한 항공권 예약 전략

편안한 여행을 하긴 위해, 비행 시간대를 고르는 것도 아기의 컨디션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수면 패턴과 맞춰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항공편을 예약하면 비행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아기가 자면서 보낼 수 있어 울음이나 짜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는 시간에 맞춰 비행을 계획하거나, 전날 충분히 활동하게 해 비행 중 졸음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 시에는 중간 경유지에서 짧게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기에게 맞는 장난감과 놀이 준비하기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아기를 달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기의 지루함은 울음으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새로운 장난감을 몇 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책, 작은 인형, 간단한 그림 그리기 도구, 음악이 나는 소리 장난감 등은 아기의 흥미를 끌 수 있으며, 장시간의 비행 중 심심함을 해소해 줍니다. 특히 소리나 불빛이 있는 장난감은 시선을 끌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 너무 시끄럽거나 다른 승객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은 피해야 하며, 조용한 장난감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주변 승객에게 예의를 갖추는 태도도 중요하다

아기 울음은 부모에게는 안타깝지만, 주변 승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을 완벽히 통제할 수는 없지만, 부모로서 주변 승객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고, 상황에 따라 웃으며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훨씬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울음이나 짜증이 발생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중한 태도는 대부분의 승객들로부터 이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6. 수유와 식사, 기내에서는 어떻게 할까

기내에서는 모유 수유나 젖병 수유가 가능한 만큼, 수유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수유 커버나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스카프를 활용하면 주변 시선에 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분유를 준비하는 경우 미리 분량을 나눠 소분통에 넣고, 기내에서 뜨거운 물을 요청해 쉽게 타서 줄 수 있도록 하면 편리합니다. 이유식을 먹는 아기의 경우 기내식 시간이 맞지 않거나, 메뉴가 아이에게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간단한 이유식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쌀과자, 퓌레 형태의 이유식 등은 보관과 급여가 쉬워 기내에서도 유용합니다.

 

7. 비행 중 아기의 컨디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비행 중 아기는 낯선 소리와 냄새, 움직임에 불안감을 느끼고 갑작스러운 울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기의 표정과 반응을 민감하게 살피고, 아기가 피로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빠르게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아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아기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비행에서는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거나, 안아서 몸을 흔들어주는 것도 혈액 순환이나 컨디션 유지에 좋습니다. 비행 중 기내가 건조하므로 수분 섭취도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하며, 가습티슈나 코에 바를 수 있는 연고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여유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아기와의 첫 비행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정을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실수나 돌발 상황도 아이와 함께하는 추억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비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새로운 경험의 시작입니다. 부모의 따뜻한 배려와 준비가 있다면 아기도 그 여정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는 부모의 품이 최고의 안정감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여행 자체를 즐기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시기 바랍니다.